최근 중국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 따르면 6월부터 서비스 되고 있는 '응답하라 1988'은 누적 조회수 2억뷰를 돌파했다. 이미 1억뷰를 넘어설 때 열풍을 예상했으나 이렇게 까지 좋을 줄 몰랐다는게 현지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특히 '응답하라 1988'은 국내에서는 대세로 자리잡은 배우들이 많지만 중국 현지서 인기있는 한류스타는 없는 게 사실. 그럼에도 현지인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1988년대 한국 사회를 그렸기에 중국 정서와 안 맞을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지만 공감을 이끌어냈다.
타깃층도 분명하다.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의 여성이 주 시청층. 국내에서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신드롬을 일으켰고 중국에서는 한류 메인 타깃인 젊은 여성들이 열광하고 있다. 박보검·류준열·이동휘 등도 드라마 인기 덕분에 조금씩 한류스타로 각광받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은 2015년 11월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방송됐다. 최종회는 유료 플랫폼 가구 평균 시청률 19.6%·최고 시청률 21.6%을 기록하했다. 이는 tv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이자 CJ E&M 전 채널 최고 시청률이다.
김진석 기자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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