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독송회 미국, 독일, 영국, 한국 지부에서는 세계 정상의 한국문화유산과 발전된 한국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여주고 한식을 대접하고 한복과 세배와 전통혼례를 체험하는 행사를 2005년부터 현재까지 2,200회 넘게 열었습니다. 영국과 독일 회원들은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이탈리아에까지 가서 행사를 열고, 미국에서는 뉴욕, 아틀란타, LA 지부를 중심으로 여러 주와 도시에서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2010년 6월 23일 한국전 참전용사 297명 (서울 롯데호텔)
한국 경제가 성장하고 대중문화의 영향력으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북미와 유럽 선진국에서는 한국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남한과 북한을 혼동하기도 하고, 경제와 문화 수준이 뒤쳐진 나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부나 문화예술계에서도 간헐적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열고, 한국 기업들도 우수한 제품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있지만, 독송회 회원들은 미국, 영국, 독일, 그리고 유럽의 대학, 고등학교, 기업체, 도서관, 문화원, 박물관, 태권도장 등에서, 로터리 클럽, 라이온스 클럽, 키와니스 클럽, 프로버스 클럽 등 주류 사회에 파고들어 형식적이고 단발적인 행사가 아닌, 실질적, 지속적으로 행사를 펼치면서,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먼저 행사 때 준비해 가는 한복과 한식에 대한 반응이 정말 열렬합니다. 고운 색감과 아름다운 선을 지닌 한복의 우아함에 눈길을 떼지 못하고 쳐다보는가 하면, 직접 와서 옷감을 만져보기도 하고, 주변을 둘러싸고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하는 행사 때는 어린이들에게 한복을 입히고 절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데,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은 왕자님과 공주님의 옷을 입은 듯, 너무나 행복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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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6일 미국 얼바인 문화원 (200명 지역주민)
지금까지 열렸던 2,200번의 행사 중에 300번 정도는 정찬 한식을 대접하였습니다. 적게는 20~30인분부터 많을 때는 200~300인분까지, 회원들이 신선하고 질 좋은 재료를 직접 구입하여 만든 갈비찜, 불고기, 대하잣즙무침, 잡채, 해파리냉채, 콩나물 냉채, 비빔밥, 삼색전, 오이선, 김치, 된장국, 배, 식혜, 떡과 한과 등을 대접하는데, 너무나 맛있다며 여러 접시를 갖다 먹기도 하고, 또 염치불구하고 남은 음식을 싸가기도 하고, 한국 음식을 어디서 먹을 수 있는지 주변 한식당을 묻기도 하고, 직접 만들어 먹고 싶다며 자세한 요리법을 물어 가기도 합니다. 식사를 대접하지 않는 행사 때는 오미자차, 매실차, 식혜, 수정과 등 전통 음료와 떡, 강정, 약과, 매작과, 곶감, 배 등 전통 다과를 구절판에 담아 대접하는데, 서양 배와 달리 달고 시원한 한국 배 맛에 특히 감탄을 합니다.
2011년 1월 23일 주한캐나다대사관
아무리 자존심이 세고 자문화 중심주의가 강한 서양인들이라도, 감은사지사리함, 석굴암, 성덕대왕신종, 고려대장경, 한글 등 세계 정상의 문화재들을 보고, 조선, 철강, 반도체, 전자, IT,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선두로 앞서가고 있는 한국의 현대모습을 보고, 거기에 더해 맛있고 건강한 한식을 맛보고, 세계 어느 나라의 전통 의상보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한복, 그리고 공경의 문화가 깃들어 있는 세배와 혼례 의식까지 보고 나면,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잘 알지 못하고, 알고 싶지도 않던 나라’에서, ‘존경스럽고 배우고 싶은 나라, 가보고 싶은 나라’로 한국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한국인을 보는 시각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집니다. 작년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Kaiserslautern)에서 이 지역 교회의 성가대 지휘자를 맡고 있는 한국인의 초청으로 행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성가대 지휘자는 독일인 남편을 만나 현지에서 정착해 살고 있는 분인데, 영상을 보여주러 간 독일 법당 김정자 회원을 만나 하소연하기를, 성가대원 중 한 명에게서 한국에 수세식 변기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하도 어이가 없고 안타까워서 한국에 대해 제대로 알려 주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로 대사관과 문화원 등에 연락을 해보았지만 한국을 알릴만한 자료가 마땅치 않아서, 한국을 제대로 소개해 줄 수 있는 강사를 수소문 하다 김정자 회원에게 연락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학 교수, 연구원, 과학자, 오페라 가수, 주부, 학생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성가대 회원들과 지인들 40여 명에게 2시간 동안 문화유산과 산업발전 영상을 보여주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한국에 수세식 화장실이 있느냐고 질문을 했던 사람은 독일보다 한국의 금속활자가 200년이나 앞서 발명되었을 뿐만 아니라, 독일보다 한국에 고층빌딩이 더 많고 첨단과학기술도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보고 경악하며 한국에 대해 그런 발언을 했던 것에 미안해하였습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했던 교민들도 지금까지 은근히 무시당하고 설움 받고 살던 몇 십 년 묵은 체증이 풀렸다고 너무나 고마워하면서, 독일 법당 김정자 회원 내외를 집에 초청하여 묵게 하고, 다음날 맛있는 식사와 함께 가정음악회를 열어 대접을 해주었습니다.
2011년 8월 6일 미국 얼바인 문화원 (200명 지역주민)
몇 년 전, 뉴욕 맨해튼에서 열렸던 행사에 참석했던 뉴저지 리지필드 시장의 부인은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 예술에 조예가 깊은 분인데, 고려불화를 보고 감동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켈란젤로의 그림은 사람이 그린 지상의 작품이라면, 고려불화는 하늘에서 그린 천상의 작품 같이 느껴지고 특별한 영혼(soul)이 느껴집니다.” 함께 참석한 이탈리아계 변호사는 대대로 금속공예를 해온 집안 출신이었는데 1,400년 전에 만들어진 신라의 금귀고리의 섬세함과 기술력에 놀라워하면서, “지금까지 세계 예술의 중심이 이탈리아라고 생각했는데, 한국이 훨씬 앞서 있었다.” 고 찬탄했습니다.
한국 문화의 정수를 엿본 영국 지식인들의 반응도 열렬합니다. 20대 스코틀랜드 변호사는 “대학교 전공이 고전문학이어서, 늘 그리스와 로마 문화가 세계 문명의 절정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세계 다른 곳에 더 앞선 문화가 있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석굴암의 수학적 정교함과 공학기술에 비하면 그리스와 로마의 신전은 원시적입니다. 오늘 본 모든 것은 유럽을 훨씬 앞섰습니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70대 영국 여성은, “간디가 ‘서양문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라는 유럽 기자의 질문에 ‘서양에 문화라는 것이 있었나요? 있었으면 좋겠군요.’라고 답했었는데 한국인들도 똑같이 생각하시겠군요. 한국에 대해서 전혀 몰랐지만 놀라웠고 숙연해졌습니다. 참 대단한 문명입니다. 꼭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전문직 종사자 모임인 프로버스 클럽 행사에서 60대 영국 노신사는 “영국인들은 자국이 산업혁명을 일으킨 것을 자랑스러워하는데, 석굴암이야말로 그 자체로 고대 문명의 ‘혁명’이군요. 우리가 지금까지 너무 무지했고, 유럽중심주의로 산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고, 또 “한국의 발전된 IT에 비하여 유럽은 ‘석기시대’ 수준”이라고 자조 섞인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영국 Banbury(벤버리)_Probus_2012년 4월 11일.
미국인들도 미국이란 나라가 존재하지도 않던 수천 년 전에 만들어진 엄청난 문화재들과, 미국을 추월하여 앞서가고 있는 산업분야를 보며, 미국이 세계 절대강국이며 모든 분야에서 최고라는 인식이 일부 무너지면서 충격을 받고, 한국을 인정하게 되고, 한국을 더 알고 싶고, 가보고 싶은 곳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나라인 국민인 한국인들을 다시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