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5일 데일리 한류 브리핑
일본, '겨울연가' 영화 개봉으로 22년 만에 한류 열풍 재점화
일본에서 드라마 '겨울연가'가 영화로 제작되어 전국 60여 개 극장에서 개봉하며 다시 한번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1400분 분량의 원작 드라마를 2시간으로 압축한 이 영화는 원작 제작진이 참여하여 드라마의 감성을 그대로 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일 오전 상영관은 중년 여성 관객들로 가득 찼으며, 객석에서는 흐느끼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큰 반향을 얻었다. 이는 과거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일으킨 한류 신드롬을 상기시키며, 당시 드라마를 통해 한국 문화를 접했던 이들이 영화 개봉을 계기로 다시금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일본에서는 연애, 결혼 상대로 한국인을 선택하는 사례가 증가하여 2025년 한일 국제결혼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한국 문화에 대한 동경이 확산하는 추세다.
방탄소년단, 광화문 컴백 공연으로 글로벌 팬 사로잡고 넷플릭스 딜 성사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 발매 기념 컴백 라이브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생중계되었으며, 이를 위해 넷플릭스가 100억 원대의 제작비를 전액 투입하는 대형 계약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음악과 공연 콘텐츠의 지식재산권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넷플릭스에 독점 생중계 권한을 부여하며 글로벌 파급력을 극대화했다. 특히 광화문과 경복궁을 배경으로 한 공연은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 효과까지 거두었다. 공연 직후 멤버 지민은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몸무게를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이번 컴백은 미국 주요 언론에서도 슈퍼볼 하프타임쇼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에 비견되며 한국 소프트파워의 핵심 동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K-푸드, 미국 구내식당 점령하며 '오픈런' 현상 유발
K-팝과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K-푸드로 확산하며 미국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미국 미시간주의 한 글로벌 기업 구내식당에서는 점심 메뉴에 삼계탕이 나오는 날이면 직원들이 식사 시간 한참 전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아워홈은 1200명이 넘는 외국인 직원들의 입맛을 고려해 매일 6가지 세계 각국 요리를 제공하는데, 최근에는 메뉴의 절반을 불고기, 비빔밥, 삼계탕, 부대찌개는 물론 떡볶이, 김밥, 한국식 핫도그 등 한식으로 구성하고 있다. 실제로 2022년 대비 2025년 한식 메뉴 선택률이 143% 증가했으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같은 K-콘텐츠의 영향으로 김밥 자동제조 기계까지 도입하는 등 K-푸드의 수요를 맞추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한국 라면이나 과자 같은 간편식을 넘어 한 끼 식사로서 한식이 세계인의 일상 속에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