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페막...한국 금메달 16개로 종합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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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14일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컬링 결승전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중국팀을 7-2로 완승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윤소정 기자 arete@korea.kr

사진 = 연합뉴스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6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 등 총 45개 메달로 종합 2위 성적을 거두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단은 14일 남녀 컬링과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금·은·동메달을 하나씩 추가하며 금 16개, 은 15개, 동 14개를 수확했다. 금메달 16개는 직전 대회인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거둔 최고기록과 같은 성적으로 한국 동계 아시안게임 사상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이다. 삿포로대회 당시 한국은 금메달 1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6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대회 마지막 날 금메달과 은메달은 중국 하얼빈의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컬링에서 나왔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은 중국과 결승전에서 7-2로 완승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9개 팀이 풀리그로 겨룬 라운드로빈부터 결승에 이르기까지 이번 대회에서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대표팀은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남자 컬링 대표팀은 필리핀과 결승전을 3-5로 마무리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날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에 5-2 역전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수를 11개 정도로 예상했던 대한체육회는 대회 성과에 대해 "바이애슬론, 빙상 쇼트트랙 단거리 등 그동안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던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이번 대회는) 종목 첫 메달을 다수 추가하며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거듭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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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폐회식이 14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이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출처 - KO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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