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시라는 역설적인 존재
korean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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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2 18:27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션 맥기르(Seán McGirr)가 정의하는 맥퀸은 시적이면서도 원초적이다. 과감하게 부풀린 칼라의 시어링 코트를 입은 고민시의 오묘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몸을 보호막처럼 감싸며 단단하게 조인 룩은 인간의 깊은 곳에 내재된 본능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거대한 시어링의 감각적 쾌락과 현대 생활의 단단한 파편이 서로 충돌하는 느낌을 줘요. 예측 불가능한 런던을 위한 저만의 표현 방식이죠.” 션 맥기르는 맥퀸 고유의 개성, 전복적인 힘을 통해 런던이 지닌 원초적 매력을 다시 한번 조명했다. 의상과 액세서리는 맥퀸 바이 션 맥기르(McQueen by Seán McGirr).
“열려 있는 사람이고 싶어요. 하나의 시선이 아니라 여러 모습을 볼 수 있는 사람이요. 뒤집어도 보고 밑에서도 보고 이런 다양한 시선이 합쳐지면 또 다른 시선을 가질 수 있겠죠. 그러기 위해 매사를 연구하고 늘 배우려고 해요.” 고민시의 말간 얼굴은 다채로운 연기를 위한 도화지가 된다.
부드러운 검은색 가죽으로 만든 패딩 트렌치 코트를 얇은 가죽 스트링으로 허리를 감싸서 연출했다. 몸을 가로질러 멘 가방은 스트랩의 T-바가 매력적인 ‘슬링’ 백.
글 - 신은지
출처 - VOGUE



















